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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서 스웨덴으로 기차로 이동하는 방법 (öresundståg)

스웨덴 생활기

by BL_ 2020. 8. 4.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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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서 스웨덴으로 기차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먼저 스웨덴으로 입국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스웨덴으로 직항노선이 없으므로 여러 다른 국가 (ex. 독일, 핀란드, 카타르 등)를 경유하여 스웨덴 스톡홀름 알란다 공항으로 입국하거나 덴마크 코펜하겐 카스트럽 공항으로 입국하여 기차나 버스를 통해 스웨덴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덴마크를 통해 스웨덴으로 입국하는 루트는 보통 말뫼나 룬드와 같은 스웨덴의 남부 지방으로 들어오시는 분들이라고 생각이 되어 덴마크 코펜하겐 카스트럽 공항에서 스웨덴 남부 도시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서 스웨덴으로 이동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öresundståg이라는 기차 타고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flix버스를 통해 이동이 가능합니다만 장시간의 비행으로 피곤할 테니 기차로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출처: https://360.oresundstag.se/galleri

코펜하겐 공항에서 짐을 찾고 출구로 나오면 기차표를 구입할 수 있는 기계가 있습니다. 이 기계에서 스웨덴으로 이동하는 기차 (öresundståg) 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가 2018년에 스웨덴으로 왔을 당시에는 Skånetrafiken이라는 어플을 몰라서 공항에 있는 기계로 기차표를 구입했었고, 그때 당시에 기차표의 가격은 편도로 140kr/성인이었습니다. 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합니다.

 

카스트럽 공항에서 기차표 구입하기

하지만 스웨덴에 정착한 후 얼마동안은 (현재는 없어진) jojo 카드라는 것을 이용하였었고, skånetrafiken 어플을 이용하면 티켓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난 뒤에는 지금까지 skånetrafiken 어플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스코네 (skåne) 지역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은 이 어플을 꼭 이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이 어플을 미리 깔고 결제정보까지 등록을 하고 오신다면 공항 내의 기계에서 구입할 필요가 없어 상당히 편리합니다.

 

 

위 어플을 설치하고 실행합니다.

실행을 하면 창이 뜰 텐데 여기서 직접 From에 CPH Airport Kastrup (또는 Current position으로 둠)을 입력하고 To에 Malmo C 또는 Lund C 등 이동하려는 기차역 이름을 입력합니다.

 

출발지와 도착지 입력하기

도착지까지 입력을 하고 나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뜹니다.

카스트럽 국제공항에서 스웨덴 룬드 센트럴 역까지 이동하는 기차는 20분마다 있으며 소요시간은 40분 정도로 짧습니다.

 

아래와 같이 여러 시간대에서 원하는 시간을 고를 수 있는데 이 때 구입한 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의 기차를 타도 상관이 없습니다.

 

아무 시간대를 선택을 하고 single ticket으로 고릅니다. 그러고 나서 덴마크에서 스웨덴으로 이동할 것인지 스웨덴에서 덴마크로 이동할 것인지 고르고 본인이 성인이시라면 성인을 고릅니다. 현재는 성인 편도 150kr네요.

학생증이 있다면 학생으로 고르시고, 이 때는 검표원이 티켓 검사를 할 때 학생임을 증빙할 만한 것을 요구한다고 합니다.

 

만약 티켓을 구입하고 당장에 기차를 타지 않을거라면 activate ticket immediately를 선택하지 않고 구입을 하시고 기차를 타기 직전에 activation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물론 activate ticket immediately가 설정되어 있는 상태로 구입하셔도 구입한 티켓은 24시간동안 유효하므로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이렇게 티켓을 구입하고 activation까지 하면 어플에서 QR코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차를 탈 때 QR코드를 찍는일이 없고 기차 내에서 검표원이 돌아다니며 티켓 검사를 하니 기차를 타기 전에 당황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냥 기차에 탑승하셔서 기차 내에서 검표원이 티켓을 보여달라고 하면 QR코드를 내밀면 됩니다. 그래서 간혹 티켓 검사 없이 목적지에 도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 점은 덴마크에서 스웨덴으로 이동시 Hyllie 역에서 여권 검사를 합니다. (Hyllie 역은 덴마크에서 스웨덴으로 기차가 넘어온 뒤에 정차하는 가장 첫 기차역입니다.) 이는 일종의 스웨덴 입국 심사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차안의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검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hyllie 역에서 정차하는 시간이 길때가 간혹 있습니다. 여권 검사를 랜덤으로 하기 때문에 이 또한 검사없이 목적지에 도착할 수도 있습니다.

 

이상 덴마크 코펜하겐 카스트럽 국제공항에서 스웨덴 스코네 지역으로 기차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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